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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당신이 좋은 사람인 걸 알아요

by 영감은어디에 2023. 1. 14.

"오늘날의 브랜드 차별화란 좁고 깊은 것이 아닐까"

오늘은 마케팅을 구애과정이나 인공위성 쏘기에 비유하며 인사이트를 제시해주는
 '나음보다 다름' (홍성태 조수용 공저)을 읽고 메모하고자 한다. 

 

 

마케팅이란 
경쟁자와의 차별적 우위점을 어떻게 고객에게 인정받을 것인가에 대한 게임이다. 

어느 회사는 내가 제일 잘났다고 하고, 옆에 있는 저들보다 더 잘났다고 우기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당신이 좋은 사람인걸 알아요' 라고 한다. 
당신이라면 어느 방법을 쓰겠는가. 

옛날처럼 단순히 대기업이라거나 크다, 세다가 미덕이던 시대는 끝났다. 
오늘날에는 어떻게 경쟁사와 차별화 할것인가가 중요하다. 
차별화되어 보이려면 작아 보여야 한다. 
좁고 깊을수록 차별되는 이미지가 선명하게 인식되기 때문이다. 
한껏 과장된 공룡 같은 브랜드보다 작고 단단한 브랜드가 되어야 사랑받을 수 있고, 
마케팅이나 홍보 없이도 오래도록 남을 수 있다. 

우리만의 차별성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유일함을 느끼게 하는 데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독특한 디자인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고,
어느 분야에서 전문성을 띤 제품으로 인식하는것. 
마지막으로 소비자를 생산 과정에 참여시켜 자기만의 물건처럼 느끼도록 하는 방법이 있다.

 


 

"난 의식있는 소수야"

'아무생각없는 대중'이 될 것인가, '의식있는 소수'가 될 것인가. 
사람들의 내면에는 후자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그래야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 사람의 두뇌는 정보 처리를 할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에
되도록 그 에너지를 절약하고자 한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할때 새롭게 평가하는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구매하거나 다른이들의 평가에 의존한다. 
얼음을 깰 때 망치가 아닌 송곳을 쓰듯이 
브랜드가 지향해야 하는 궁극의 타깃은 '의식 있는 소수'다. 
그 소수가 형성하는 파급력은 결코 작지 않다. 
가치관과 취향이 뚜렷한 소비자를 타켓으로 하며, 
그들과 동일시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차별화 전략의 핵심이다. 

우리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사는가?' 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왜 사는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듯이"

 

 

수많은 별들의 궤도에 자신의 인공위성(브랜드)을 띄워 올린다고 해보자. 
그러려면 두 가지 동력이 필요한데 
하나는 위성을 로켓에 담아서 일정한 고도로 띄워 올리는 '추진동력'이고, 
다른 하나는 일단 궤도에 오른 후 궤도를 이탈하지 않으며 날게 하는 '유지동력'이다.  
띄우는 추진동력과 나는 유지동력은 성격이 전혀 다르기에 취해야 할 전략도 당연히 다르다.  

추진동력으로는 기본적으로 가격 경쟁력과 품질경쟁력 두가지 형태가 있다. 
최저가와 가성비 능력이 있거나, 
아이디어, 신기술 개발력, 탁월하 기술력, 
누적된 경험치, 문화창출력과 호감 생산력 등이다. 

그러나 매번 세상을 뒤집을 만한 혁신을 이어가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유지동력이 필요하다. 
하루하루 행해지는 마케팅에서 조그마한 진화를 일궈내고,
그것을 의미 있는 차별화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인식시키는 것' 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