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있으면 실내로 들어가고 싶었고,
실내에 있을때는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
가장 심할때는 일단 좀 앉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가
자리에 앉자마자 일어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래서 일어난 다음에는 다시 앉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렇게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며 인생을 허비했다.
니체는 기도란 어리석은 사람들이 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안절부절 못하며 소란 피우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거라고 주장했다.
오늘날에는 사진기가 스마트폰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도서명 :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2014) | 제프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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