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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파타고니아 이야기, 이토록 매력적인 브랜드 스토리라니

by 영감은어디에 2023. 1. 19.

 

지은이 : 이본 쉬나드 Yvon Chouinard
전설적인 등반가, 서퍼, 환경운동가,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설립자 겸 소유자다.

암벽등반과 빙벽등반의 대부로 유명하던 그는
1957년 암벽 등반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회사인 ‘쉬나드 이큅먼트’를 차리며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극한 스포츠의 영웅에서 세계적인 기업의 경영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했으며
이제는 ‘지구 살리기 운동’의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본 쉬나드는 공부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산이나 강에서 놀기를 좋아하였으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영어도 잘 할 줄 몰랐다.
수학공식 외우는 것이 싫어 학교에 가는 대신
10대 후반부터 요세미티에서 움막 생활을 하며 암벽등반에 빠져들었다.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암벽등반에 사용하는 하켄(Haken)을 직접 만들어 쓰며
가까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다가 18세의 나이로 등반용품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비즈니스 측면보다는 취미 생활의 연장이라는 측면이 강했으나 
쉬나드가 세운 회사는 1970년에 미국에서 암벽등반용품 업계 1위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쉬나드는 어느 날 암벽등반 중 암벽 곳곳에 생긴 하켄 흔적을 보고 고민하다가, 
큰 수익을 안겨줄 하켄 제작을 포기하게 된다. 
이후 바위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사용 가능한 등반장비를 고안하게 되었다. 
쉬나드는 자신의 회사를 야외 취미 활동을 위한 아웃도어 의류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지금의 파타고니아를 설립하게 된다.
파타고니아는 성장을 거듭하여 
오늘날 아웃도어 의류시장에서 대표적인 브랜드로 성공하였다.

 

 


거의 80년 동안 이본 쉬나드는 변함없는 열정으로
스포츠 모험, 사업적 성공 그리고 환경운동을 추구하였다.
1950년부터 그는 여러 글을 통해 자신이 자연과 비즈니스의 경계에서 배운 교훈을 담기 시작했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고 이전에는 출판된 적이 없는 아름다운 사진들과 함께 이 책을 펴냈다.
쉬나드의 우상 파괴적이고 도발적인 사고방식, 숙련된 스토리텔링과 유머감각,
그의 생각에서 진화한 경영 철학과 더불어 독자를 압도하는 자연 사진이 더해진 멋진 책이 되었다.

 

"운 좋게도 나는 스포츠의 황금시대에 살면서 스피어 피싱, 매사냥, 플라이 피싱, 급류 카약, 텔레마크 스키나 백컨트리 스키, 빙벽 등반, 요세미티 거벽 등반 같은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경험했다.
 
작가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다. 그저 내 이야기를 몇 가지 들려주고 싶을 뿐이다. 진취적으로 살면서 돈을 많이 벌었고, 운이 좋아서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일만한 이야깃거리도 몇 개 가지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하려고 이 책을 쓴다.

나는 책도 열심히 읽는다. 다만 소설은 거의 읽지 않는다. 소설을 쓰려면 훨씬 더 창의적이어야 한다. 경관을 멋진 사진으로 남기는 일은 경관을 그대로 감상하는 일보다 훨씬 어렵고, 사물을 예술작품으로 창조하는 일은 사물을 그대로 묘사하는 일보다 훨씬 어려운 법이다. 그래서인지 다큐멘터리영화를 더 즐겨 보는 편이다.

학창 시절 “나는 왜”라는 주제로 글을 쓰는 과제가 있었다. 경악스러웠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1시간 넘게 눈앞에 놓인 하얀 종이만 노려보았다. 하지만 아침에 뭘 먹는지 물어본다면 500단어 넘는 글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에 집중하는 단순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나는 원래 단순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면서 쉽게 말하고 단순하게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나는 스포츠든 비즈니스든 규칙을 깨뜨리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큰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다. 심지어 규칙을 깨뜨리는 일이 규칙에 순응하는 일보다 훨씬 더 쉽다. 그리고 결국 거기에서 더 나은 이야기가 탄생한다고 믿는다."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불필요한 피해를 유발하지 않으며
환경 위기를 타개할 해결책을 구상하는데 영감을 주고
해결책을 실행하는 도구로 기업을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