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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 서점
https://www.ccc.co.jp/츠타야는 시대를 역행하면서 나타났다. 책을 사지도 읽지도 않고, 온라인으로 쿠폰에 포인트에 굿즈까지 끼워서야 책을 소비하는 시대에 오프라인 서점은 사양산업으로 밀려난지 오래임에도 츠타야가 해낸 것이다. 그런데 츠타야의 성공을 지켜보며 그것을 카피했던 다른 서점들은 결과가 신통치 않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츠타야가 스스로를 서점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에 있을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문화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으로 여기고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하고 실현하는 기업이라 말하며, 6,000만명이 사용중인 T카드를 이용해 사람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베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츠타야는 처음에 서점 오픈시 잘 차려입은 외국인 모델들을 고용해 서점 안에서 책..
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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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Aesop
이솝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일관되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 분명히 있으며그것은 겉으로는 우아하고 무심해 보이지만한편으로 고집스럽고, 철저하고, 지적으로 계산되어 있고, 견고해 보여서 매력적이다. 나는 이솝처럼 쇠덩이같은 존재들이 솜털로 겉을 감싸고 시침떼고 아무렇지 않게 앉아 있는 것들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들을 소개한 책들이 있으면 찾아서 읽어보는 편이다.https://www.aesop.com/https://www.instagram.com/aesopskincare/왜 이들이 유독 매력적으로 보일까? 홍보니 광고니 셀러브리티들 얼굴을 내세워 화려하게 마케팅하는 다른 코스매틱 브랜드들이 수천개나 되는데, 왜 이솝만이 그들의 미적 감도를 잘 컨트롤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까?1.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 평범해 보..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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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소품샵, marin montagut
뭔가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소품 가게. 굿즈 만들때 참고하려고 저장해 둠. https://www.instagram.com/marinmontagut/ https://www.marinmontagut.com/ MARIN MONTAGUT | Objets artisanaux illustrés pour décoration intérieure. Made in France. Site officiel de Marin Montagut, célèbre illustrateur et créateur français. Vente en ligne de sa collection d'objets artisanaux illustrés pour décoration intérieure. Made in France. Objets pe..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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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만들어주는 집, 티집, 굿즈 제작
티셔츠 만들어 주는 집인데 다음에 굿즈 만들때 이용하려고 즐겨찾기 해놓음 https://teeezip.com/ 티집 30년 봉제 기술자들과 함께 티셔츠 & 패브릭 굿즈를 만듭니다. teeezip.com 요 책 우연히 읽다가 저자 사이트 방문한거임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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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메꼬, In Patterns Marimekko - 패턴디자인의 매력에 빠지다
핀란드 직물공장이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공한 이야기 책인데, 보다가 너무 패턴들이 이뻐서 책을 다 찢어 분해해서 벽에 붙여놓고 싶을 정도였다. 나같은 사람이 많았는지 마리메꼬 패턴북을 엽서집으로 묶어 따로 팔고 있었다. 하지만 큰 이미지로 봤을 때와 자그마한 엽서 크기로 봤을 때 느낌이 다르다.
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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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우주, 거대한 우주에 대한 사랑스러운 그림체
책 일러스트가 사랑스러워서 일부러 그림작가를 찾아 보았다. 도서명: 우아한 우주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 저자(글) · 심채경 번역 https://www.instagram.com/ellafsanders/
2023.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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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리퍼 DAYTRIPPER, 한 남자의 열 가지 서로 다른 죽음
데이트리퍼는 브라질의 쌍둥이 형제인 파비오 문과 가브리엘 바가 스토리부터 그림까지 함께 만든 만화책이다. 한 남자의 열 가지 서로 다른 죽음을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것이 마술적이며 신비롭고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섬세한 터치와 색감의 그림이 매력적이고 몇 번 죽을 뻔한 경험이나 상황을 겪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또 다른 무게감을 느낄 지도 모른다.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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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다, 불운에 대처하는 다양한 방식
도서명 : 머물다 루이스 트론헤임 (지은이), 위베르 슈비야르 (그림), 이지수 (옮긴이) 원제 : Je vais rester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가 각각에 대처하는 서로 다른 방식들.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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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이야기, 이토록 매력적인 브랜드 스토리라니
지은이 : 이본 쉬나드 Yvon Chouinard 전설적인 등반가, 서퍼, 환경운동가, 브랜드 파타고니아의 설립자 겸 소유자다. 암벽등반과 빙벽등반의 대부로 유명하던 그는 1957년 암벽 등반 장비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회사인 ‘쉬나드 이큅먼트’를 차리며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극한 스포츠의 영웅에서 세계적인 기업의 경영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했으며 이제는 ‘지구 살리기 운동’의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본 쉬나드는 공부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산이나 강에서 놀기를 좋아하였으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영어도 잘 할 줄 몰랐다. 수학공식 외우는 것이 싫어 학교에 가는 대신 10대 후반부터 요세미티에서 움막 생활을 하며 암벽등반에 빠져들었다.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암벽등반에 사용하는 하켄(Haken)을..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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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디자인 사진 컨셉 참고
소소하지만 책 만듦새, 기획력, 사진 컨셉 참고위해 저장 입을수록 편안한 리넨 원피스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 양재부분 1위.많은 옷만들기 책을 봐왔지만 가장 인상에 남을 만큼 사진 컨셉과 만듦새가 좋음.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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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서점에 누추하신 분이
시니컬한 서점 주인의 손님 관찰기. 이 책은 우리, 그러니까 책을 팔아 근근이 생계를 꾸리기로 한 처량하고 불운한 소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손님들에 관한 이야기다. 목차만 읽어도 내용이 재미 있음을 짐작케 한다. 책장이 술술 넘어가서 앉은 자리에서 다 읽게 되는 책이다. 그리고 솔직히 서점이 아니라 어느 업종을 불문하고 아래와 같은 분류로 책한권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 전문가 ------- 전공자 성가신 사람 유용한 사람 고서수집가 가내정비사 -------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 지친부모 버려진 아이 열성 부모 책덕후 꿈나무 ------- 오컬티스트 ------- 흑마법사 음모론자 타로카드 점술가 퇴마사 공예품 애호가 ------- 얼쩡거리는 사람 ------..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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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서점은 왜 망했나
시에틀 미스테리 북숍은 왜 폐업하는가 저희 서점은 9월 30일 토요일 영업 종료 시간에 폐점할 예정입니다. 왜냐고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아마존 때문이냐고 물을 겁니다. 물론 그렇게 답하는 게 간단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일어난 도서출판계의 거대한 변화와 경제 전반의 변화가 훨씬 더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일을 정확히 이야기 하려면 초대형 서점이 부상하던 시기로 올라가야 합니다. 초대형 서점의 부상은 분명 좋은 일이었지만 초대형 서점은 책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풍조를 만들어 냈습니다. 대형 서점은 수익을 위해 단행본 외에도 음반, 달력, 커피와 잡지를 손님에게 팔았고 책을 그 유인책으로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사람이 초대형 서점으로 향했죠. 이런 상황에서 작은 독립 서점은..
2023.01.14